SALESMENSHIP의 기본

2012-09-19   조회수 : 3448

SALESMENSHIP의 기본

- 아이디어, 실행력, 그리고 클라이언트 -
김장환 국장
 
 
     Salesmanship(판매기술)의 기본은 프로모션을 의뢰한 클라이언트가 목적에 맞는 정원을 꾸밀 그릴 수 있도록 겸손한 토양이 되는 것 입니다. 때론 독특한 꽃으로 정원을 구상하여 클라이언트를 선도하는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도 중요
지만 해가 거듭될 수록 느껴지는 건, 다양한 요구 사항을 담을 수 있는 기름진 옥토가 되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목적 중심의 유연성과 책임감은 꽃의 향기와 같은 Salesmanship입니다. 꽃의 향기는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정원 가득 퍼집니다. 때론 거친 비바람에 상처를 받을 수 도 있지만 긍정의 힘은 거름이 되어 세상에 하나 뿐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정원이 됩니다.
 
     프로모션의 매력은 우리의 삶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정원은 누구나 나름대로 꾸밀 수 있고 프로모션이 항상 전문가의 영역은 아닙니다. 예를 든다면, 결혼식을 위해서 예식장(장소)을 알아보고 답사하며 참석자(타깃)을 설정하고 청첩장을 만들어 배포(초청) 합니다. 사회자(진행자)와 주례자(연사)를 섭외하고 축의금(등록대)을 받을 준비를 합니다. 축가(포퍼먼스)를 할 지인을 구하고 식사(갈라디너) 때에는 참가객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프로모션 전문가의 차별성은 어디에 있는지 자문해 봅니다. 그 일 자체를 업으로 하는 투여 시간과 책임감으로 일반적인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속성으로 살펴 본다면, 한 회사에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조직을 최소화 하고 아웃소싱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과 각 프로모션에 적합한 전문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취지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는 프로모션 실행 전문가 입니다.
 
     클라이언트와 공감한 아이디어는 실행을 위한 초석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아이디어 이외에 실질적인 결과물이 있어야 프로모션 업계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개념을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직접 행동하여 눈으로 볼 수 있는 안을 제시하고 설득해야 하는 커뮤니케이션 선상에서 새로운 프로모션이 피어납니다. 아이디어를 담은 기획은 실행을 통해 세상에 선을 보입니다. 꿈과 아이디어는 자유롭습니다. 저는 그 아이디어를 씨앗 삼아 현실 가능한 범주에서 그 멋을 살려 정원을 꾸밉니다. 마치 원석을 깍아 그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이아몬드로 다듬는 것과 비슷합니다.
 
     실행을 위한 액션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필요합니다. 인터넷과 전화로 정보를 구하는 것도 좋지만 기꺼이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하는 생동감이 클라이언트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부여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것이 아웃소싱을 하는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디어 개발과 함께 프로모션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만가지 실수를 한가지씩 줄여 나가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최상의 기획과 최악의 시나리오가 프로모션 실제 상황에서 꽃을 피웁니다.
 
     가끔, 프로모션 대행사에서 일하는 것이 고달픕니다. 정원 농사는 힘이 듭니다. 세상에 없거나 프로모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합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뚝딱 만들어야 하고 NO라는 말 대신에 늘 대안과 긍정적인 대응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드려야 합니다. 변경과 수정은 일상이어서 잠잠하게 잘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어색합니다. 자신감 있는 전문가의 능력도 좋지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 되도록 머리를 숙입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에 우연하게 접하게 된 프로모션을 업으로 하게 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모션 대행사에서 일하는 것은 흥미진진 합니다. 같은 것이 반복되는 일은 드문 일 입니다. 그 툴은 같을 수 있지만 내용과 전달 방식은 다채롭습니다. 창조적인 사고는 멋스럽습니다. 색다른 사고로 사안에 접근하는 것에 익숙하여 자신의 브랜드가 있는 독특한 사람으로 표현되어 지기 용이합니다. 프로모션의 범위는 무한대 입니다. 유연성 있는 사고로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는 공적인 업무뿐 만 아니라 개인적인 삶의 방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놀이를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직업입니다. 콘서트, 전시회 등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에서 얻은 영감과 수단을 프로모션에 적용할 수 있어 늘 생기가 흐릅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의뢰한 클라이언트는 너무나 어려운 존재입니다. 언제나 떠날 수 있는 애인과 같은 존재여서 노심초사, 혹시나 마음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을 지 고민이 됩니다. 물론, 최고의 프로모션 서비스와 가치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는 결과의 평균 값이 높은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간혹 몇 가지 실수로 클라이언트와 헤어지기도 합니다. 반면에 장기적으로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적합한 경험을 축적하고 비즈니스가 발전을 거듭하기도 합니다. 선택은 고객의 특권이기에 얼음판을 걷는 아슬아슬한 시간을 속일 수 없습니다. 간혹 서비스정신이 희미해 질 때 아래와 같은 사례로 스스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예를 들어, 7,000원짜리 식사를 하면서 식당에서 " 물 더 주세요. 반찬이 떨어 졌어요." 라고 왕처럼 요구를 하고 가끔 TV채널을 바꾸기도 하고 큰 소리로 이야기도 하고 접시나 물잔을 깨기도 합니다. 음식에 머리카락이라도 나오면 환불을 요구하고 음식이 짜다 맵다 신경질을 냅니다. 7,000원으로 행사하는 저의 노릇에 빗대어 클라이언트에 대한 서비스를 생각해 봅니다. Salesmanship의 기본은 성실, 정직, 근면한 기본기에 프로모션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실행력과 부담감을 주지 않은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풍부한 아이디어와 현장감 있는 전문가적인 실력이 그 근간을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저는 다재 다능한 슈퍼맨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문성 있는 Salesmanship이 어려운가 봅니다. 아니,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슈퍼맨은 커녕 요구 사항이라도 정확하게 잘 실행할 수 있는 마당쇠를 필요로 하실 수 있을 것같습니다.
 
     슈퍼맨이던 마당쇠던 저는 발로 뛰는 40중반의 프로모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콧 노래와 함께 이곳 저곳을 뛰어 다니며, 클라이언트께 확실하게 입증 시켜드릴 수 있는 정보를 찾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여 아웃소싱에 대한 충분한 가치를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정원에서 산책하시겠습니까